현대 신형 소나타 DN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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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소나타DN8 시승기를 추가했습니다

2019/07/03 - [*자동차*/그외 시승후기] - 현대 신형 소나타DN8 그린카 시승기

지난 주말, 오랜만에 현대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형 소나타 DN8을 보기 위해서였다.

화면으로 보는 디자인과 실제 디자인은 다르기에,

기대 반 의심(?)반의 마음으로 영업소 문을 열었다.

들어가자마자 존재감 넘치는 DRL을 켠 하얀색 소나타가 보였다.

저 데이라이트를 어떻게 처리를 했을까 궁금했는데 디테일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본닛 가운데 쪽에는 흐리게 처리를 해서 끊기게 하지 않은 점도 좋았다.

앞범퍼쪽엔 차체를 가로지르는 크롬 라인이 있다.

크롬 라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별로였지만 사진보단 괜찮았다.

그리고 추후 출시될 1.6 터보 모델은 앞 범퍼가 크롬 라인 없이 디자인이 달라지니 그때 또 살펴봐야겠다.

앞 디자인을 살펴보다가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보닛(본네트)의 위치였다.

보통은 차량 앞 5cm~10cm? 정도를 앞 범퍼가 가려주는 디자인이 대부분인데,

소나타 DN8은 바로 앞에서부터 보닛이다.

디자인의 완성도를 위해 차량 맨 앞부터 보닛으로 시작한듯하다.

장점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인데,

단점으로는 예전 디자인같으면 범퍼만 갈면 될 사고에 보닛 판금까지 해야 될 수도 있다는..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옆 라인.

전시장이 좁아서 옆 라인을 다 담지는 못했지만,

컨셉카였던 ‘르필 루즈(Le Fil Rouge)’를 어떻게 현실화했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충격(?)받은 부분은 사이드 스컷 부분.

사진으로 봤을땐 페인트로 눈속임을 했나 생각했지만 실차를 보니 일반 세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라인이 나왔다.

사이드 스컷을 차체 쪽으로 말고, 그 밑에 사이드 스컷을 하나 덧댔다.

‘르필 루즈(Le Fil Rouge)’와 비교해보면 어떻게 컨셉 디자인을 적용했는지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앞, 뒤 휀더 디자인도 여태까지 현대자동차 전륜구동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들이었다.

 

그다음은 실내.

현대자동차의 모든 첨단기술 및 옵션을 다 때려넣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시된 차량은 프리미엄이라서 풀옵션에 비해 몇몇 옵션이 빠졌지만, 프리미엄이라 해도 전작인 LF소나타 풀옵션과 옵션이 비슷했다.

버튼식 기어, 와이드 내비게이션, 빌트인 블랙박스 등 특징적인 것만 찍어봤다.

소나타 DN8은 전작인 LF소나타에 비해 커졌다.

늘어난 수치에 비해선 엄청나게 커진 느낌은 없다.

물론 이정도만 해도 실내가 웬만한 차보다는 넓다.

앞좌석을 여유있게 세팅해놓고 뒷좌석에 앉아봤다.

레그룸도 충분하고 헤드룸도 충분했다.

역시 실내공간 뽑기의 장인인 현대!

(참고로 177cm에 덩치가 조금 있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풀체인지 된 신차를 볼 때 완전히 새로운 부품이 얼마나 쓰였나 하는 부분이다.

소나타 DN8은 외장 파트 뿐만아니라 실내 트림, 버튼, 깜박이 레버, 에어컨/히터 공조기, 룸미러, 에어컨 레버 등

소나타 DN8만을 위해 만든 부품이 많이 보였다.

이는 그만큼 현대자동차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개발비도 많이 들였다는 소리다.

DN8출시회 때 이상엽 전무의 말 그대로 소나타는 현대자동차의 시그니처 모델이다.

현대자동차의 모델 중 가장 역사가 깊고 현대자동차에서도 신경쓰는 모델이다.

소나타는 소나타-소나타2-소나타3-ef소나타(f/l)-yf소나타(f/l)-lf소나타(f/l)-소나타DN8의 순서로 출시되었다.

패밀리카 하면 소나타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SUV에게 패밀리카의 자리를 조금 뺏기기도 했다.

소나타도 패밀리카라는 부담을 벗고 새로운 위치에서 선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