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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Q6 (LGM-X600)

아방이아빠 2019. 2. 5. 00:00

LG Q6 (LGM-X600)

오랜만?에 스마트폰 사용기를 쓴다.

이번 사용기의 주인공은 LG Q6.

2017년, G6 시절에 나온 일명 ‘준프리미엄’이라는 드립 별명이 붙은 폰이다.

풀비전 디스플레이, 알루미늄 적용 등 나름 프리미엄 폰의 요소를 적용했는데,

결과는 역시나? 처참했다.

 

장점

-디자인

전면, 사이드 디자인은 프리미엄폰스럽다.

전면 디자인은 풀비전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화면 용적률? 이 커서 시원한 느낌을 주며

사이드도 알루미늄 적용으로 깔끔하다.

(랜덤으로 블랙을 받았는데 사이드 알루미늄도 어두운색이라 좋다.)

문제는 후면인데, 단점에서 알아보도록 하자-_-

-풀비전 디스플레이

18:9비율, 2160*1080해상도의 5.5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보급형 (LG는 준프리미엄이라 하지만) 중에선 거의 최초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왔다.

화면 크기는 대각선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5.5인치라는 수치보다는 작아 보이지만,

웹서핑이나 동영상 재생 시엔 와이드 화면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밝기와 잔상

비슷한 스펙의 아임백(IM-100)과 비교했을 때,

아임백 밝기 50%와 Q6 밝기 75%가 거의 같은 밝기를 보여준다.

(물론 아임백의 최저밝기와 최대밝기의 폭이 좁은 것도 있긴 하다 1년 이상 사용하면 잔상이 나타난다는 의견도 꽤 있었다.

LG 최대 암흑기의 특징이 고스란히 보이는 액정이다. ㅠㅠ

-센서

그래도 ‘준프리미엄’이라고 컨셉을 잡긴 잡았나 보다.

각종 센서를 거의 다 장착했다.

삼성의 J 시리즈나 A시리즈가 눈치 보며 이것저것 한두 개 빼고 나오는 것보단 양반.

-배터리

3000mAh 내장 배터리가 들어 있다.

AP(스냅드래곤 435)가 고성능은 아니라서 배터리가 은근 오래 간다.

720p 동영상 재생 기준 1시간에 9%정도? (신품기준)

단점

-발열

Q6 구매하기 전에 다른 리뷰를 보면서 하나같이 발열이 심하다는 걸 봤다.

받고 보니 정말.

어떻게 스냅드래곤 435에서 이런 발열이 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

720p 동영상을 보는데도 미지근하게 발열이 올라온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따뜻하네 허허 하고 웃고 넘길 수라도 있지만,

여름에 사용하면 안그래도 더운데 꽤 불편하지 싶다.

-이게 준프리미엄?

각종 센서를 다 넣어줬긴 하지만 뺀 것도 은근 있다.

우선 전면 상태표시 LED.

위아래 베젤도 여유가 있어서 넣을 공간은 충분한데 일부러 안 넣은 티가 난다.

AOD도 안돼서 일일이 화면을 켜봐야 안다.

(노크온이 되니까 그나마 덜 불편하다)

풀비전, 옆면은 알루미늄으로 잘 포장했지만 후면은 엉망이다.

스피커와 뒤판 재질.

스피커 위치 무엇...? 출시된 지 1년이 지났긴 하지만 후면스피커는...(절레절레)

정말 오랜만에 뒷면에 스피커가 달린 핸드폰을 봤다.

삼성만 하더라도 저가형 J 시리즈나 A시리즈엔 오른쪽 사이드 윗부분에 스피커를 넣어서

손으로 가리거나 뒤에서 소리가 나지 않게 센스있게 해놨는데..

처음 받고 유튜브를 보는데 소리가 너무 이상해서 확인했더니, 허허...

그리고 뒤판 재질이 엉망이다.

옆면에 알루미늄까지 넣어줬으면 뒷면도 조금은 신경써주지..

거의 예전 아이폰, 아이팟의 스쳐도 기스나는 수준이다.

그것도 플라스틱 재질에.

물론 케이스 씌우면 가려지지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게다가 지문인식도 없고 LG페이도 없다.

이렇게 겉만 조금 번지르르하게 해놓고 준프리미엄?

할말은 많지만 더 하지는 않겠다....

-성능

스냅드래곤 435에 3GB 램이다.

램은 3GB라서 생각보다 여유 있고 쾌적하다.

다른 성능은 비슷한 성능과 가격의 아임백(IM-100)과 비교해봤는데,

이상하게 벤치(안투투, 긱벤치)점수가 아임백보다 안 나온다.

성능은 아임백과 Q6를 비교하는 포스팅을 따로 쓸 예정.

 

총평

전형적인 장사마인드로 나온 라인업이다.

풀비전 디스플레이, 알루미늄 사이드 등으로 “이것봐 괜찮지?”하고

은근슬쩍 뺄수있는건 다 뺐다.

중고나 보조금을 받아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보급기 중에선 그나마- 괜찮은데 출시가격 그대로 산다면 말리고 싶다.

다음에 스카이 아임백과 LG Q6 비교 포스팅을 써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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