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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8(LM-G820N) 체험기

아방이아빠 2019. 4. 14. 17:48

LG G8(LM-G820N) 체험기

 

작년에 예약판매로 개통해서 사용하고 있는 LG G7 지문 센서가 고장났다.

고장 수리도 받을 겸 LG G8도 볼 겸 서비스센터에 겸사겸사 방문~!

1년도 안 된 폰이 지문 센서가 고장나다니 좀 의아했다.

(다음 달 즈음에 LG G7 롱텀 사용기를 쓸 예정)

 

요즘 대부분의 삼성/LG 서비스센터가 그렇듯,

판매 매장을 거쳐서 서비스센터에 올라가는 방식이다.

부담스러워서 좋아하지 않는 구조긴 한데 매출에 도움이 되나보다-_-

수리 맡기기 전에 G7과 비교도 할 겸 G8을 보러 갔다.

다행히(?) 직원이 아무도 오지 않아서 편하게 LG G8을 볼 수 있었다.

 

전시되어있는 LG G8은 총 1대.

삼성이 갤럭시 S10을 출시하면서 전국에 연 홍보관이나 기기 숫자를 생각하면 초라한 수준..

(방문한 매장이 나름 부산에서 2~3번째로 큰 매장으로 알고 있다)

이런것마저 아껴서 적자 폭을 줄이겠다는건데...

전시된 LG G8이 내가 사용하고 있는 LG G7과 색상이 같은 톤이라 비교가 쉬웠다.

우선 전면

전시모델 좀 닦아놓지

전면은 거의 차이가 없다.

크기도 거의 비슷하고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전면카메라쪽 구성정도?

화면을 켜도 큰 차이는 없다..

노치 디스플레이에 비율도 같다.

다만, G8은 OLED 탑재로 아래쪽 베젤이 G7에 비해 줄어들었다.

(오른쪽 내 G7은 세컨드스크린(노치)를 꺼놔서 노치 배경이 까맣다)

후면

뒷면은 차이가 좀 있다.

색상은 G7, G8 둘 다 블루

하지만 미묘하게 톤 차이가 있다.

G8이 더 파란색 원색에 가까운 느낌.

기본 디자인 및 후면 지문인식 탑재는 같지만, 카메라 부분이 완전 달라졌다.

G7 : 듀얼 카메라 세로배치 (표준, 광각) + 듀얼 톤 플래시 + 레이저 센서

G8 : 트리플 카메라 가로배치 (표준, 광각, 망원) + 듀얼 톤 플래시

구성은 이정도로 달라졌다.

그리고 소소하지만 지문인식 센서의 재질도 바뀌었다.

G7 : 무광

G8 : 유광

기존 G7의 지문인식 센서가 무광이라 3~4개월만 사용해도 손의 기름 때문에 지문인식 센서에 기름이 묻어서 별로였는데,

G8의 지문인식 센서는 유광이었다.

작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개선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부터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전에 후면 카툭튀가 어느정도인지 알아보고 구매하기 시작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케이스를 씌우지만 카툭튀가 있으면 디자인의 일체감이 떨어진다.

LG G8에는 후면 카툭튀가 없다.

G7보다 배터리 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두께가 조금 두꺼워지긴 했지만, 후면 카메라 부분이 완전 평면이다.

카메라 부분이 나눠진 것도 아니고 후면 전체가 1개의 유리로 덮여 있다.

방수성능이나 디자인 일체감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카메라

항상 LG 스마트폰의 발목을 잡고 있는 카메라.

V40부터는 확실히 좋아졌다. (G7는 글쎄...)

인터넷으로 리뷰를 보거나 비교 사진을 봐도 이젠 타사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부분도 있다.

매장 안에서 잠깐 비교해본 거라서 디테일까지는 못보고,

G7, G8의 광각 화각을 비교해봤다.

왼쪽이 G8, 오른쪽이 G7이다.

상단 천장에 왜곡이 G8이 덜하다.

광각렌즈 특성상 왜곡이 당연히 생기지만 최대한 왜곡 보정을 했다.

광각렌즈 화각은 107도로 G7, G8 동일하다.

 

에어모션

G8에는 전면 ToF카메라가 장착되었다.

그래서 얼굴인식, 에어모션 등이 가능하다.

얼굴인식은 DP기기라서 못해봤고, 에어모션은 잠깐 사용해봤다.

익숙하지 않아서 인식률이 높지는 않았다.

사무실에서 거치대에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차량용 거치대에 거치해놓고 사용할 때 쓸만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같이 간 친구는 에어모션을 사용하니까 마법사같아- 부끄럽다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한 10~20분 정도 LG G8을 만져봤다.

LG G8은 전작인 LG G7의 업그레이드버전 정도로 완전히 새폰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동안 부족했던 카메라, 하드웨어 디테일 등을 개선했다.

하지만 새폰 같은 느낌이 덜하고 ui는 G2 G3 시절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른 경쟁작들이 없으면 LG G8을 선택하겠지만 지금 시점에선 글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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