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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의 액정부품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거의 일주일 만에 다시 LG 서비스센터에 방문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LG G8을 보고 왔는데, 그사이에 LG V50이 전시되어있어서 이번엔 LG V50을 보고 왔다.

LG G8 체험 소감은 여기에!▼

https://won2y.tistory.com/114

V50은 듀얼 스크린이 장착된 채 전시되어 있었다.

제일 핵심기능으로 미는게 듀얼스크린인가보다.

5G와 듀얼 스크린을 빼면 거의 V40과 다를 게 없어서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상태로 전시하는거같은데,

이왕이면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V50 1대, 듀얼 스크린을 탈착한 V50 1대 이렇게 각각 1대씩 전시하는 건 어땠을까 싶다.

같이 간 친구는 저거 맨날 붙여서 써야되는거냐고 물어봤다.

듀얼 스크린을 맨날 붙이고 쓰지도 않을 것이고,

예약판매 기간이 끝나면 별도구매라고 하는데 듀얼 스크린을 뺀 모습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외관은 LG V40과 거의 비슷하다.

V50 소스 코드에 V45라고 적혀있다고 하니 말 다했지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후면 디자인이 영 별로였다.

카메라 부분도 살려야겠고, 지문인식 부분도 살려야겠어서 다 잘라낸듯한 디자인.

게다가 상단의 5G led까지 켜졌다 꺼졌다 하니 산만했다.

듀얼 스크린은 접을 수도 있고 펼 수도 있다.

접었을 땐 일반 스마트폰 크기.

전면은 반사되는 재질에 하단에 LG Dual Screen 이라고 적혀 있다.

굳이 저 위치에 저 디자인으로 적어놨었어야 했나...

상태표시 LED가 있어서 충전중인지, 푸시 메시지가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V50 본체에 탈착 가능한 케이스 같은 방식으로 되어 있다.

다른 건 다 이해하겠다.

폴더블 폰이 아직 개발 중이라서 탈착형 디스플레이로 시간을 벌겠다는 건데,

완성도가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

제일 눈에 거슬리는 건 V50 본체의 화면크기와 듀얼 디스플레이의 화면크기와 디자인이 다르다.

메인 화면이 더 크고 노치 디스플레이인데, 듀얼 디스플레이의 화면은 화면크기가 더 작고 노치가 없는 디스플레이.

옛날 폴더의 듀얼 디스플레이처럼 전면에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메인 화면을 듀얼로 쓴다는 건데 화면 크기와 디자인이 다르게 한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

104도 고정 상태. 각도가 애매하다.

듀얼 스크린은 총 3단계로 고정이 된다.

우선 반쯤 열면 1단계로 고정이 되는데, 각도가 104도라고 한다.

1단계 고정 각도가 꽤 애매해보이는데 이유가 있겠지...?

1단계가 120도 정도로 고정됐다면 노트북처럼 가로로 펴놓고 쓰기 편할거같은데..

 2단계는 180도

사람들이 제일 많이 사용할 각도다.

세로로 펼쳐서 폴더블-폰더블- 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단계는 360도

펼쳐져 있는 듀얼 스크린을 V50 후면으로 접을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의 사용

V50과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려고 폰을 펼쳐봤다.

홈 화면이 2개가 뜨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막막했다.

일반 홈 화면에서는 스마트폰 2개를 쓰듯이 독립적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었다.

한쪽 화면에는 캘린더 앱을 켜놓고, 다른 화면에는 카톡으로 일정 조율을 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그 외 트리플뷰나 메시지 등에서 듀얼 스크린을 연동할 수 있다는데

물리적으로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아니라서 연동하기가 복잡했다.

게임 패드도 주력으로 미는 기능 중의 하나인데 글쎄...

무게도 무게지만 화면에 띄운 가상 패드라서 게임 조작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메인 화면을 가리지 않고 게임 화면을 전부 다 볼 수 있다는 데에는 의의가 있겠다.

LG V50 5G를 10~20분 정도 사용해 봤다.

V50의 듀얼 스크린은 멀티윈도우의 확장판 정도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화면에서 작동하는 멀티윈도우를 별도의 하드웨어로 분리해서 크게 볼 수 있는 정도?

제일 좋은 사용도로는 유튜브를 틀어놓고 딴짓을 한다던가,

야구 등의 스포츠 중계와 아이돌 음악방송을 멀티앵글로 볼 때?

실생활에선 달력과 카톡을 동시에, 유튜브와 인터넷을 동시에 하는 정도지 싶다.

탈착식이라서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별도의 하드웨어라서 예판기간이 끝나면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 일체감이 좋진 않았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아직 개발 중인 LG 스마트폰의 최선이었지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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