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 8.0 (SHW-M500W)

삼성 갤럭시 노트 8.0 (SHW-M500W)

 

아이패드 프로를 쓰기 전에 사용했던 태블릿이다.

8인치의 적당한 크기에 S펜이 된다는 것에 끌려서 구매했다.

예전 기억을 되살려서 써본다.

 

장점

-크기

개인적으로 7~8인치의 태블릿을 좋아해서 이 크기의 태블릿을 여러대 써봤다.

(넥서스7 1세대, 지패드 7.0, 갤럭시 노트 8.0 등등..)

이 크기 중에선 제일 쓸만한 편이다. (그때 당시에는)

지금이야 S펜만 포기하면 미패드4, 지패드 등을 선택하겠지만 예전엔 대체재가 거의 없었다.

-S펜

제일 중요한 건 S펜이 되는 제일 작은 태블릿이다.

원래 사용목적은 pdf파일 위에 필기 하는 것이었다.

수험자료가 pdf로 매일 올라오는데, 드 3~4장씩 프린트하러 가기가 너무 귀찮았다.

(돈도 돈이고)

노트 8.0에 pdf파일을 불러와서 노트8.0에 바로 필기하고, 문제풀고 그런 시스템을 상상하고 구매했는데..

s노트 앱의 해상도가 너무 떨어진다.

확대 하면 bmp파일이나 jpg파일을 확대하듯이 선명도가 떨어졌다.

결국 pdf필기는 몇 번 해보다가 포기..

단점

-코스메틱 이슈

갤럭시 s4세대의 기기인지라 오래돼서 그런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아니다.

소니타이머 만큼은 아니지만 타이머 기능이 있다.

진짜 책상에서 모셔두고 사용하는게 아니고 들고다니면서 6개월~1년 이상 쓰다보면 베젤에 금이 간다.

한두개면 양호하고 모서리마다, 볼륨버튼과 적외선 포트가 있는곳까지 다 크랙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내이야기다...)

-배터리

원래 신품일때의 배터리 성능은 말할 필요가 없고(신품이 어딨겠냐) 이젠 대부분 중고로 구해서 사용할거기 때문에...

배터리 문제 때문에 리뷰를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것까지 포함해서 주위에 갤럭시 노트 8.0이 3대가 있었는데

그 3대 다 배터리 이슈가 있었다.

증상은, 배터리를 잘 사용하다가 정도에 따라 배터리가 남았음에도 픽 하고 꺼진다.

다시 켜보면 배터리가 없다고 뜨거나 20~30%가 떨어진 상태로 부팅이 된다.

배터리 캘리브레이션에 문제가 있거나, 배터리 자체가 이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결책은 단 하나, 배터리 교환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터리를 구매해서 자가교환하거나 (약 2~3만원)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가서 배터리 교환을 맡기던가 (약 4~5만원)

물론 둘 다 추천하지 않는 방법이다.

시세도 떨어질대로 떨어진 물건이라 굳이 그돈주고 배터리를 교환할 가치가 없다.

(+ 배터리 문제는 갤럭시 탭프로 8.4도 똑같다. 물론 갤럭시 탭프로 8.4도 써봤다. 망할..)

-액정 공기방울

신품구매 말고 중고로 구매한다면 액정 공기방울까지 확인해야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면 글라스의 접착 성분이 떨어지는건지 뭔진 모르겠으나

일부(라고 하기엔 꽤 많다) 기기 모서리부분에 공기방울이 생긴 경우가 있다.

가장자리라곤 해도 눈으로 보이는 부분이니까 꽤 거슬린다.

총평

-지금 시점에서 갤럭시 노트 8.0을 구매한다면 메리트가 뚝 떨어진 기기다.

단점으로 말한 3가지 이슈도 있고(실사용하기엔 최악이다) S펜 말고는 태블릿 자체의 성능도 애매하다.

S펜이 필요하면 최소한 갤럭시 탭 A with Spen 정도면 될거같고, pdf 필기가 목적이라면 아이패드 + 애플펜슬을 추천한다.

그냥 태블릿이 필요하다! 라면 대체재가 너무 많다. 그것도 10만원 이하 가격으로.

 

끝!

+내돈주고내가사서내가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