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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GK (F220K) - 옵티머스 Gpro의 일본판!

 

이번에도 역시 꽤 오래전 기기 리뷰다.

무려 LG 옵티머스GK (F220K)

옵티머스G2가 나오던 시절에 출시된 기기다.

일본에선 옵티머스G pro로 출시되었다.

내수용 옵티머스G pro(f240) 와는 전혀 다른 컨셉이다.

장점

-그냥저냥 쓸만한 성능

출시 당시에 고가라인이 아니었다.

옵티머스 G pro의 밑 라인업에 KT 단독출시.

잘 팔릴 시기와 구성이 아니었기에 판매량은 당연히 낮았다.

KT에서 기변으로 엄청 저렴한 가격에(6개월 유지, 0원) 풀어서 아는사람들은 알음알음 구해서 저렴하게 사용했을 것이다.

스냅드래곤 600 ap에 2gb ram, 16gb 내부 저장소, sd카드 확장 등 평범?한 스펙이다.

내부 저장소가 16gb로 작은 것이 흠이지만 sd카드로 확장이 가능하니 그런대로 잘 사용했다.

-배터리

그 시절 치고는 대용량인 3000ma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동시대 플래그십이었던 LG G2가 교체형 2600mah이었던 것에 비해 꽤 대용량 배터리다.

동영상 재생 등 단순작업시 G2보다 1~2시간 정도는 배터리가 오래 지속되었다.

단점

-쓰로틀링 및 발열

LG 주특기인 쓰로틀링 및 발열

처음엔 나름 빠릿빠릿하고 화질도 좋고 쓸만하네? 싶었다가 조금 쓰다보면 따뜻해지더니 뜨거워진다.

뜨거워진 보드는 바로 위 액정에 열을 전달하는데, 사용하다가 보드가 식어도 액정의 열이 식지 않아서 보드에 열을 전달하는 느낌마저 받았다.

평소에 그냥 카톡하고 인터넷하고 그럴때는 잘 못느끼는데, 멀티태스킹을 적극적으로 하면 체감이 확...!

예를 들어 플레이스토어 앱 업데이트 여러개를 하면서 인터넷을 하다가 카톡을 하는 정도의 멀티태스킹에도 발열을 느낄 수 있다.

특히나 출시 시기가 지난 2019년 지금 사용한다면 앱들도 무거워져서 더욱 그럴 것이다.

-인셀디스플레이

LG 1세대 인셀 디스플레이를 탐재한 기종은 LG 옵티머스G, LG 옵티머스GK 두기종이다.

터치감도 좋고 애플인가?삼성인가?에서 말한 스티커를 붙여놓은듯한 밀착감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단점 또한 많다.

1. 액정에 멍이 잘 든다.

액정 멍. 일명 화이트스팟 이라고 하는데, 큰 충격을 주지 않았음에도 액정에 멍이 잘 생긴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충격때문이라고 하는데 충격이 아니라는걸 증명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2.터치불량

LG 옵티머스G, LG 옵티머스GK, LG 옵티머스G2까지 공통점이다.

액정 터치패널이 갑자기 사망한다.

특정 가로줄, 특정 세로줄이 부분적으로 터치가 안된다.

LG 옵티머스G2는 -뒤늦게나마 공식적으로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수리를 해줬지만

판매량이 거의 없다시피한 LG 옵티머스GK는 그런게 있을 리가 없다.

(LG 옵티머스G2 사용기는 여기에 → )

물론 충격으로 인한 액정 파손시에도 터치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단점은 G3부터 개선되었다.

-배터리

내가 사용한 기기라서 많이 찾아봐서인지 유독 1년 이상 사용한 기기에서 배터리가 고장나는 경우가 많았다.

100%인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경험에서도 옵티머스GK 3대중에 2대가 배터리가 문제가 있었다.

증상은,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기 시작한다.

→CPU를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 갑자기 (전압이 높아져서) 픽 꺼진다.

→심해지면 무한 재부팅

처음에 무한 재부팅일 때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

검색해보니 배터리 문제라는 글이 대다수였고(물론 진짜 메인보드 고장도 있음),

메인보드가 고장난 옵티머스GK 한 대를 사서 배터리를 교체해보니 증상이 싸악- 사라졌다.

총평

옵티머스G pro(f240)보다 옵티머스GK(F220)가 옵티머스G를 계승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디자인, 일체형 배터리, 인셀디스플레이 등등..

하지만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갤럭시 노트2, 옵티머스 G pro 등의 대화면 스마트폰이 유행하던때라,

상대적으로 어중간한 크기였던 옵티머스GK는 판매량이 많진 않았다.

게다가 -시대를 앞선 일체형 배터리라서 거부반응도 있었다.

지금이야 탈착식 배터리가 더 보기 힘들지만..

3대씩이나 사용할 정도로 나에게 잘맞는 스마트폰이었다.

하지만 옵티머스 G1과 90%이상 비슷한 디자인과 스냅드래곤 600 ap의 한계가 명확해서 기변 후 서랍에 보관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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